[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승점 1점 씩을 나눴다.

두 팀은 24일 오후 6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 리그1 2023 19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서진수-유리 조나탄-이스나이루 헤이스, 김승섭-김봉수-한종무-안태현, 정운-임채민-김오규, 김동준이 출전했다.

원정팀 대전 역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신상은-티아고 다 시우바-배준호, 오재석-김영욱-주세종-이현식, 안톤 크리보츄크-김민덕-김지훈, 이창근이 나섰다.

이로써 제주는 8승 5무 6패(승점 29점)으로 4위에 머물렀고, 대전은 7승 6무 6패(승점 27점) 6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경기 전 제주는 8승 4무 6패(승점 28점)로 리그 4위에, 대전은 7승 5무 6패(승점 26점)으로 7위에 위치해 있었다. 3-7위까지 승점 차가 1-3점이기에 결과에 따라 상위권을 두드릴 수 있었다. 이에 제주는 순위를 지키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고자, 대전은 이를 따라잡고자 나섰다.

팽팽했던 흐름 속 대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조나탄이 돌파 후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7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신상은이 박스 앞쪽에서 김오규의 태클에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으나 VAR 판독 후 옐로카드를 꺼내며 판정을 번복했다. 그리고 이어진 대전의 프리킥을 티아고가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를 지나쳤다.

후반전 양 팀은 변화를 시도했다.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김대한, 이기혁을, 대전은 이시다 마사토시를 투입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다시 한번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3분 제주는 김주공을, 대전은 김인균, 임덕근을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제주가 침묵을 깨트리고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잡은 가운데 후반 31분 좌측면 안태현의 크로스를 김승섭이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전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추격했다. 후반 41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종료 전까지 두 팀은 추가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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