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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고별전' 서울, 윌리안 천금포로 '슈퍼매치' 수원전 1-0 승
작성 : 2023년 06월 24일(토) 18:22

윌리안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FC서울이 윌리안 바르보사의 천금 같은 결승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울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맥스웰 아코스티-안병준-김보경, 이기제-고승범-유제호-손호준, 박대원-김주원-고명석, 양현모가 출전했다.

원정팀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황의조, 임상협-기성용-알렉산다르 팔로세비치-나상호, 오스마르 이바녜스, 이태석-김주성-이한범-박수일, 백종범이 나섰다.

이로써 서울은 1승을 추가해 9승 5무 5패(승점 32점)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포항(승점 31점)을 제치고 2위로 올랐다. 반면 수원은 2승 3무 14패(승점

수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상대 볼을 뺏어낸 뒤 역습에서 안병준이 직접 돌파 후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떠올랐다. 2분 뒤 찾아온 뒷공간을 파고든 안병준이 이기제의 롱패스를 받은 뒤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 타이밍을 놓쳐 수비를 뚫지 못했다.

서울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2분 박스 안쪽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 타 황의조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기성용의 크로스를 팔로세비치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팽팽한 흐름 속 서울이 두드렸다. 전반 36분 기성용이 먼 위치에서 강하게 슈팅을 가져가며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갔다. 이어 수원은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36분 손호준을 빼고 정승원을 투입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FC서울 선수단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서울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한범, 나상호를 불러들이고 김신진, 윌리안 바르보사을 투입했다.

계속해서 주고받는 흐름, 수원이 땅을 쳤다. 후반 10분 좌측면을 파고든 이기제의 컷백 크로스를 침투하던 아코스티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9분 기성용, 임상협을 대신해 이승모, 박동진을 투입해 공격의 수를 더했다. 이어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크로스가 김주성, 박동진을 거쳐 김신진에게 향했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은 두 팀은 다시 한번 전력을 가다듬었다. 서울은 후반 37분 김진야를, 수원은 후반 39분 김태환, 페이잘 뮬리치를 투입했다.

이어지는 '0'의 균형을 서울이 깨트렸다. 후반 41분 좌측면을 파고든 윌리안이 돌파 후 수비를 제치고 박스 안쪽에서 먼쪽 골대를 향해 슈팅을 이어가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막판 판정에 아쉬웠다. 후반 추가 시간 김태환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쓰러졌다. 주심은 VAR 모니터 판독에 들어갔지만 몸싸움으로 간주해 파울을 불지 않았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4분 김주원이 수비 과정에서 상대를 가격했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지만 VAR 판독 후 고의적인 접촉이 아닌 것으로 간주해 경고로 번복했다.

이후 종료 직전 뮬리치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지난 두 팀간의 경기에 이어 '101번 째 슈퍼매치'에서도 서울이 미소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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