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윤하가 자우림 헌정 무대와 '사건의 지평선' 역주행 이후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THE LAST SONG'(더 라스트 송)을 주제로 조장혁, 서문탁, 정인, 김기태, 김동현, 윤아, 김필, 윤성, 김준수, 포레스텔라와 함께 했다.
지난해 9월 방송된 아티스트 밴드 자우림 편에서 '스물다섯 스물하나' 무대로 호평을 받은 윤하는 주변 반응에 대해 "그때는 자우림 선배님들을 너무 좋아해서 헌정하고자 나왔던 무대라 그렇게 될 줄 몰랐는데 결과가 너무 좋고. 사건의 지평선도 덩달아 잘돼 다음 무대를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가뜩이나 지난 무대가 잘돼 부담이 심한데 주제로 또 부담을 주시고, 라인업을 보니까 세 번째 부담감을 주시더라. 집에 있고 싶었다"라고 울상 짓기도.
이번에 보여 줄 '더 라스트 송' 무대에 대해서는 "'내 방식대로 해보자'란 생각에 마지막 무대라면 화려하고 웅장하게, 그냥 모든 인력과 모든 악기 등을 때려부었다. 이보다 힘을 더 줄 수 없다. 오늘만 입고 창고에 입을 옷(무대용 의상)도 만들었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솔직히 트로피 갖고 싶다. 마지막인데? 손에 쥐고 잠들고 싶다"라며 귀여운 욕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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