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황의조(FC서울)가 K리그 고별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수원 삼성과 서울의 '슈퍼매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두 팀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홈팀 수원은 18경기 2승 3무 13패(승점 9점)로 리그 최하위에, 원정팀 서울은 18경기 8승 5무 5패(승점 29점)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아코스티-안병준-김보경, 이기제-고승범-유제호-손호준, 박대원-김주원-고명석, 양현모가 출전한다.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황의조, 임상협-기성용-팔로세비치-나상호, 오스마르, 이태석-김주성-이한범-박수일, 백종범이 나선다.

두 팀 모두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 5월 이병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김병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첫 경기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해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4연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 2위를 기록했다. 공격에서 나상호가 8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포항 스틸러스에게 순위를 내줬다.

서울의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는 6월 말을 끝으로 서울과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해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 후 꾸준한 출전을 위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떠났으나 부진으로 인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국대로 돌아와 다시 한번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 17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서울 홈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골망을 흔든 황의조가 고별전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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