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시원한 홈런포가 터졌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상대의 만루 홈런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25호 홈런과 함께 시즌 타율 0.298(289타수 8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11을 유지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힘을 발휘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연이은 타석이 물러나며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5회 양 팀이 2-2로 팽팽한 흐름 속 좌중월을 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그리고 6회에서도 오타니는 피터 램버트의 초구를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승리의 기쁨은 없었다. 5회 오타니, 마이크 트라웃의 백투백홈런으로 4-2 앞서가던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게 6회 1사 만루에서 에제키엘 토바에게 안타를 허용해 1점을, 8회 2사 만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4-7로 패배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1패를 추가해 41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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