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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동료' 네베스, 사우디 알 힐랄 이적
작성 : 2023년 06월 24일(토) 10:03

후벵 네베스 / 사진=알 힐랄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잉글랜드)에서 뛰던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다.

알 힐랄(사우디)은 24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네베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버햄튼 역시 "네베스가 우리와 함께한 지 6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네베스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울버햄튼이 받을 이적료는 4700만 달러(약 784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20년 디오구 조타를 리버풀로 보낼 때 받은 4100만 파운드를 넘어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연봉 역시 울버햄튼에서 받던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 원)보다 3배 이상 뛰었다.

네베스는 울버햄튼에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그라운드를 누벼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익숙한 이름이었다.

포르투갈 출신 네베스는 2017년 포르투(포르투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 팀의 중심이 되어 왔다. 2017-2018시즌 울버햄튼의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과 승격에 앞장섰고, 주장도 맡았다.

네베스의 이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97년생인 네베스는 한창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 선수이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전성기가 지난 선수 뿐만 아니라 한창 맹활약을 펼칠 나이의 선수까지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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