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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구 역투' 곽빈, 키움전서 6이닝 1실점…6승 도전
작성 : 2023년 06월 23일(금) 20:44

곽빈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곽빈(두산 베어스)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호투를 선보이며 6승 요건을 갖췄다.

곽빈은 23일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9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곽빈은 6승 조건을 갖췄다.

1회부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벗어났다. 임지열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한 뒤 김혜성-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놓였다. 하지만 이원석을 삼진, 임병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다음 이닝은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2회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김휘집-박주홍에게 연속 삼진을 뺏어냈다.

3회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임지열에게 투수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가 됐다. 이때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원석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비슷한 상황이 계속됐다. 4회 임병욱(삼진)-송성문(중견수 뜬공)을 차례로 묶었으나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박주홍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5회에는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임지열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김혜성의 1루수 땅볼 때 3루를 내줬다. 이때 폭투를 범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정후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묶으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이원석(중견수 뜬공)-임병욱(3루수 파울플라이)-송성문(3루수 파울플라이)을 차례로 처리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두산은 7회 들어 이영하를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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