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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6위' 두산 이승엽 감독 "타자들이 더 각성했으면"
작성 : 2023년 06월 23일(금) 17:31

이승엽 감독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고전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타선의 부진을 짚었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5연승을 달려 5위를 마크한 키움과 달리 두산의 상황은 좋지 않다. 상위권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SSG 랜더스를 연달아 만나면서 2승 7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성적은 6위(30승 1무 33패)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라울 알칸타라 선수가 나온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이기지 못했다. 에이스가 나온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데, 아무래도 선수들도 동요할 수밖에 없다. 5할에서 -3이라는 수치는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4연패 중이다 보니 팀 분위기가 떨어지는 것 같다. 오늘을 반전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원승도 좋지마 타자들이 조금 더 각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투수들이 잘 견뎌주고 있지만, 타선이 버텨줘야 투수들도 편하게 던질 수 있다. 타자들이 투수들을 좀 더 편하게 해주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지금은 타격 사이클이 너무 좋지 않다"고 짚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을 필두로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김재호(유격수)-김대한(우익수)의 타선으로 나선다.

이승엽 감독은 로하스의 선발 라인업 복귀에 대해서는 "이젠 계속 (선발로)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외국인 선수이지 않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지 믿고 써야할 ‹š가 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허경민이 2번타순으로 전진 배치된 것에는 "3번과 4번 타순이 좋은데, 정수빈이 나서면 허경민이 연결할 수 있는 걸 기대하고 있다. 중심타순 앞에 주자가 많이 깔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곽빈이 나선다. 이승엽 감독은 "부상만 없었으면 좋겠다. 매번 잘 던질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선발투수는 5이닝 이상을 나가줘야 하니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6이닝 이상씩만 던져준다면 할 일을 다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동주의 허리 상태에 대해서는 "어제 복귀시킬 예정이었는데 허리가 조금 좋지 않아서 미뤘다. 다다음주 정도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다음주에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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