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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부른다' 제 2의 피를로, 뉴캐슬 이적 임박..."이적료 995억 원"
작성 : 2023년 06월 23일(금) 16:17

산드로 토날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사우디 자본이 본격적인 힘을 발휘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거액을 들여 미드필더 영입을 눈앞에 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뉴캐슬이 AC밀란과 산드로 토날리 영입에 구두 합의했다. 뉴캐슬은 토날리 거래를 완료할 것이며 이미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잡았다. 문서 검토 후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지난 2021년 사우디 국부 펀드(PIF)가 이끄는 컨소시움에 의해 인수됐다. 오랜 구단 인수·매각 사가 끝에 막대한 부를 힘입어 최고 부자 구단이 됐다.

이후 매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나섰다. 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 스벤 보트만 등 '알짜영입'을 통해 선수단을 강화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알렉산더 이삭을 레알 소시에다드로 7000만 유로(약 995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하며 '빅사이닝'을 한 차례 보여줬다.

그리고 올 여름 역시 거액을 투입할 예정이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에디 하우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주역으로 4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으며 이를 꾸준히 유지하고자 걸맞는 선수 영입에 나섰다.

토날리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토날리는 '제 2의 피를로', '제 2의 가투소'로 불릴 만큼 기대 받는 유망주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냈으며 2021년 밀란으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차출돼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현재는 유럽축구연맹 21세 이하(U-21) 축구 선수권 대회를 소화 중이다.

뉴캐슬은 토날리 영입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로마노 기자는 "뉴캐슬은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95억 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토날리에게는 800만+200만 유로(113억+28억 원)의 연봉과 6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알렸다.

뉴캐슬이 토날리를 품는다면 프리미어리그 빅6(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첼시) 못지 않은 중원을 꾸리게 된다. 이번 시즌 팀의 핵심으로 안정된 활약을 펼친 브루노 기마랑이스(브라질)와 함께 토날리가 3선을 책임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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