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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 '손목 통증' 러셀에 "주사 치료로 1군 엔트리 제외"
작성 : 2023년 06월 23일(금) 16:36

홍원기 감독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5위를 마크한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몸상태에 대해 전했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과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키움은 5연승을 달리며 32승 2무 35패를 기록, 어느새 5위를 마크했다. 아래 팀과 경기차가 많이 나지 않는 기록이지만, 시즌 초 하위권 부진을 거듭하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를 탔다.

경기 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의연함을 드러냈다. 홍원기 감독은 이에 대해 "선발투수들이 안정적으로 피칭해주면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다"고 짚으며 "아래 팀들과 경기차이가 별로 없다. 중요한 것은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승패 마진을 줄이면서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분위기를 쳐지지 않게 가져가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전했다.

안우진은 전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무리 8이닝 동안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다른 경기보다 삼진은 없었지만 맞춰 잡는 피칭으로 8회까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며 "완봉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투구수 때문에 무리하는 것보다는 길게 본다는 계획으로 9회에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손목 통증으로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박주홍을 대신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홍원기 감독은 "손목 통증이 길어지고 있다. 주사치료 때문에 엔트리에서 빠져야할 것 같았다. 주사치료 이후에 결과를 지켜본 뒤 스케줄을 짤 수 있을 것 같다"고 몸상태를 전했다. 러셀의 빈자리는 유격수 김휘집이 맡을 예정이다.

오늘 선발투수는 강속구를 던지는 '기대주' 장재영이다. 홍원기 감독은 "늘 말씀드리지만 기대하는 것은 없다. 앞선 세 경기에서 조금씩 좋아졌다. 장재영은 당장 몇 승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선수다. 올해는 그 목표로 등판을 하는 것이 팀에도, 장재영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닝은 3이닝에서 4이닝이나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계획을 덧붙였다.

임창민은 오늘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홍원기 감독은 "비를 너무 많이 맞았다. 저번주에도 연투를 했고, 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선발투수 장재영을 필두로 임지열(1루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이원석(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박주홍(좌익수)-이지영(포수)의 라인업으로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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