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1077억 원?' 아스널, 첼시와 하베르츠 영입 합의…메디컬 예정
작성 : 2023년 06월 23일(금) 13:45

카이 하베르츠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아스널이 이적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공격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카이 하베르츠(첼시) 영입에 가까워졌다. 이번 주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공격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로 이어지는 주전 공격진이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마땅한 백업이 없었다. 1월 이적시장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합류해 힘을 보탰지만 수적으로 부족했다.

결국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막판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흔들렸고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이에 아스널은 하베르츠 영입으로 공격수를 더하고자 한다. 하베르츠는 2016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데뷔해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하며 많은 구단의 이목을 이끌었다. 193cm의 큰 키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무기로 독일 무대를 누볐고, 2020년에는 첼시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첼시에서 부진했다. 레버쿠젠 시절 해결사 모습은 사라졌고 확고한 주전 자리 역시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47경기 9골 1도움에 그쳤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하베르츠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그의 영입을 지목했다. 영국 '더타임즈'에 따르면 레버쿠젠 시절 그의 모습까지 살펴보며 그의 성공을 연구했다.

현지 팬들은 첼시에서 부진한 하베르츠의 합류에 의구심을 품고 있으나 이전까지 성공적인 선수 안목을 보여준 아르테타의 능력을 다시 한번 믿어보고 있다.

아스널은 하베르츠 외에도 라이스 영입에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웨스트햄과 이적료 협상을 펼치고 있으며 1억 파운드(약 1656억 원)의 거래가 성사될 수도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