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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정산 언제쯤…우쥬록스, 송지효와 N번째 약속 번복 [ST이슈]
작성 : 2023년 06월 23일(금) 15:48

송지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송지효와 소속사 우쥬록스의 정산일이 연이어 연기되며 잡음만 계속되고 있다.

23일 우쥬록스가 송지효에게 정산금 지급일을 또 한 차례 미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본래 25일 지급하기로 약속됐으나, 주말인 관계로 하루 뒤인 26일에 지급하겠다고 송지효 변호사를 통해 전달했다는 것이 우쥬록스 측 입장이다.

앞서 우쥬록스는 지난 13일 "지난 10일까지 체불된 임금 지급을 약속했으나 입금 일정이 지연되면서 부득이하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6월 30일까지 모든 것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미 지난 5월에도 우쥬록스는 여러차례 지급일을 미뤘다.

송지효는 지난 2022년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손잡은 지 반년 만인 지난 4월, 우쥬록스가 직원의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금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소속 연예인의 출연료 및 광고료 등 정산에도 빨간불이 들어왔고, 임금 체불 논란 전면에 나선 것은 송지효였다.

해당 문제로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잃은 송지효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정산금 지급 관련 소도 제기했다. 그간 송지효는 진행비 등을 개인 카드로 해결하고, 신용불량자가 된 직원을 위해 병원 진료비 등을 사비로 지출했다.

송지효 역시 약 9억원을 정산받지 못했다. 송지효는 지난 2월부터 우쥬록스에 정산을 요청했으나 6차례 이상 미뤄졌고, 공론화가 된 뒤에도 계속해 정산이 미뤄지는 상태다. 송지효만 아니라 김종민, 이지혜, 지석진 등도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

계속해 미뤄지는 정산에 우쥬록스를 향한 대중의 신뢰도 바닥을 치고 있다. 이미 우쥬록스는 직원 임금 체불 및 소속 아티스트 정산금 미지급 등의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우쥬록스는 체불된 직원 임금 및 아티스트 정산금 지급을 약속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뤄졌고 이로 인해 대중의 피로와 실망감만 높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세무사 출신 우쥬록스 전 대표 A씨는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송지효 측은 A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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