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맨시티의 참전?…아스널, MF 영입 더뎌지나
작성 : 2023년 06월 23일(금) 13:19

데클란 라이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아스널(잉글랜드)이 중원 보강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시즌 트레블의 주인공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까지 가세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축 그라니트 자카(스위스)와 결별을 앞두고 있다. 핵심 선수가 떠나기에 최정상급 선수를 원하고 있으며 시즌 내내 연결됐던 라이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이스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뛰길 원하고 있어 웨스트햄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같은 연고지인 런던에 머물길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스널 이적이 유력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제이콥 스테인버그 등 유력 기자들 역시 라이스의 이적설을 다루며 아스널행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알렸다.

관건은 이적료 협상이다. 아스널은 이적료로 6000만+1500만 파운드(약 994억 + 248억 원) 그리고 7500만+1500만 파운드(약 1242억 + 248억 원)로 두 차례 제안을 건넸지만 웨스트햄은 1억 파운드(약 1657억 원)+보너스 조항을 원하고 있다.

그 사이 타 팀들의 관심이 쏠렸다. 가장 처음에는 전부터 라이스에게 관심을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다음에는 첼시 시절 그를 지켜본 토마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그리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가 가세했다. 맨시티는 막대한 오일 머니를 비롯해 이번 시즌 트레블 달성으로 엄청난 수익을 앞세워 라이스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맨시티가 일카이 귄도안의 이적, 베르나르두 실바의 잠재적인 이적으로 인해 라이스 영입에 진진해졌다"며, "1억 파운드 이상을 원하는 웨스트햄의 요구를 맞춰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라이스 영입 경쟁은 아스널과 맨시티의 2파전 싸움이다. 스왑딜 형태의 거래가 아닌 현금으로 만 이뤄진 협상이 전개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아스널은 오는 프리시즌 전까지 라이스 영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맹활약 속 2003-2004시즌 이후 약 20년 만에 리그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막판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이에 라이스와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 보강으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고자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