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게 된 빅토르 웸반야마가 지명 소감을 전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는 그의 합류에 감격했다.
웸반야마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됐다.
웸반야마는 지난 시즌 LNB(프랑스) Pro A에서 소속팀 메트로폴리탄스92를 파이널로 이끌었다. 그는 223cm의 큰 키와 243cm의 윙스펜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3점과 드리블 돌파까지 겸비해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프랑스에서 득점, 리바운드, 블록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으며 리그 최연소 MVP와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 입단이 확정되자 "내 인생 최고의 느낌이다. 아마도 최고의 밤이 될 거 같다. 미국에서 뛰는 것을 오랫동안 꿈꿔 왔다"며 소감을 남겼고, 롤 모델로는 샌안토니오 레전드 팀 던컨을 꼽았다.
포포비치 감독 역시 기뻐하는 모습이다. 포포비치 감독은 "그(웸반야마)는 르브론 제임스도, 코비 브라이언트도, 그 밖의 누구도 아니다. 그는 웸반야마다"라며 감격하며 치켜세웠다.
샌안티니오 역시 '역대급 재능'을 반기는 모양이다.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는 "벌써부터 샌안토니오 팬들은 드래프트 나이트 파티에서 '웸비(웸반야마 애칭)'를 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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