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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토트넘, 1호 영입은 GK...이적료 284억 원+α
작성 : 2023년 06월 23일(금) 11:34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토트넘의 다음 시즌 1호 영입이 임박했다. 오랜 기간 팀의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프랑스)의 대체자가 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이적이 임박했다는 "Here we go!"를 사용하며 토트넘이 엠폴리(이탈리아 세리에A)의 굴리엘모 비카리오(이탈리아) 골키퍼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골키퍼 보강이 필요하다. 2012년 부터 11년 동안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프랑스) 골키퍼가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 이에 토트넘은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나섰다.

토트넘의 첫 번째 타깃은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스페인)였다. 라야는 작은 키에도 엄청난 반사신경을 앞세운 선방과 안정된 발 밑 능력을 갖고 있어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던 선수다.

그러나 브렌트포드가 4000만 파운드(약 66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요구했고, 토트넘은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아있는 그에게 거액을 투자하길 꺼려했다.

결국 시선을 돌렸고 세리에A에서 안정된 활약을 보여준 비카리오가 레이더망에 잡혔다.

비카리오는 2014년 프로 데뷔 후 줄 곧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었다. 베네치아, 칼리아리 칼초, AC 페루자 칼초를 거쳐 지난해 엠폴리로 임대 됐고 이번 시즌 완전 이적해 32경기 42실점 7클린시트로 골문을 지켰다.

비카리오는 194cm의 신장을 바탕으로 한 선방 능력과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토트넘은 비카리오 영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는 "토트넘은 엠폴리와 초기 이적료 약 1720만 파운드(약 284억 원)를 구두 합의했다. 오는 목요일 공식 제안을 통해 협상을 이어갈 것이며 보너스 조항이 추가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임대생 신분이었던 데얀 쿨루셉스키(스웨덴)의 완전 이적을 확정한 가운데 새얼굴로 비카리오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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