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LG는 41승2무25패로 2위를 유지했다. NC는 35승1무28패로 3위에 머물렀다.

LG 문성주는 9회초 동점 2타점 적시타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허도환은 12회초 스퀴즈번트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이민호는 1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이지강이 5이닝 무실점, 박명근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 이용찬이 1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초반은 NC의 분위기였다. NC는 1회말 박민우와 김성욱, 박건우의 3연속 안타로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마틴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천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고, 이후 도태훈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NC는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3점차 리드를 지켰다. LG는 5회초에서야 김현수의 볼넷과 박동원의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끌려가던 LG는 9회초 반격에 나섰다. 김현수, 박동원의 연속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LG는 12회초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허도환의 스퀴즈번트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NC의 12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LG는 4-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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