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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 브라질 출신 공격수 파울리뇨 영입
작성 : 2023년 06월 22일(목) 16:20

사진=천안시티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축구 2부리그(K리그2)에서 혹독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생팀 천안시티FC가 리그 후반기의 분위기를 바꿔줄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했다.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 파울로 엔리케 두 필라르 시우바가 여름 추가선수 등록 기간의 첫 번째 전력보강 카드로 천안시티FC 스쿼드에 합류했다. K리그에서는 96번을 달고, 등록명 '파울리뇨'로 활약할 예정이다.

파울리뇨는 좌우 측면 공격수 자리를 비롯해 공격지역 여러 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으로 꼽히며, 골문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묵직한 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천안시티FC가 안고 있는 득점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울리뇨는 천안시티FC에 입단하면서 K리그 무대를 처음 경험하게 됐다. 브라질에서는 고향 연고 팀인 빌라노바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보타포구, 투피, 미라솔 등 브라질 전국 2부리그(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B)와 주 리그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1년부터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아라비, 디바 알 히슨 등의 팀에서 뛰다가 천안에 왔다. 천안의 기존 장신 공격수인 모따와 어린 시절 함께 축구를 했고, 2019년 미라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도 있어 '빅 앤드 스몰' 조합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만하다.

새로운 공격수 파울리뇨와는 반가운 만남을 시작하게 됐지만 프랑스 출신 공격수 바카요코와는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됐다. 바카요코는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밀란의 유스팀 출신으로 기대를 모으며 K리그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돌파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단기 계약으로 천안시티FC와 인연을 맺었던 바카요코는 12번의 경기 출전하는 동안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유럽 무대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고, 천안시티FC는 바카요코가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의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

후반기 성적 반등을 위한 전력 재정비에 집중하고 있는 천안시티FC는 오는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김천상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 일정의 반환점이 되는 경기인 만큼 희망적인 성과를 얻어서 돌아오겠다는 각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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