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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강태주 "자기 비하 빠졌던 시기에 오디션 합격"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06월 22일(목) 15:40

귀공자 강태주 인터뷰 / 사진=스튜디오앤뉴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귀공자' 강태주가 오디션 합격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배우 강태주가 만나 영화 '귀공자'(연출 박훈정·제작 영화사 금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이날 강태주는 오디션 합격 당시에 대해 "그때 연기가 가장 힘들 때였다. 계속 최종에서 고사되는 오디션이 많아서 자기 비하에 많이 빠져있었다. '나는 결국 최종에서 선택받지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난 여기서 이렇게 일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나의 앞으로 모습은 어떨까' '활약하지 못하는 걸까' '빛을 보지 못하는 걸까'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들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귀공자'를 만나게 됐고, 더 열심히 했다. 진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귀공자'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강태주는 "저에 대한 믿음과, 제 작은 연기적 성과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단단하게 마음을 먹으려고 했다. 제 자신이 대견하다. 다치지 않고, 촬영을 잘 끝냈다. 너무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강태주는 "제가 현장에서 세운 목표가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감독님께 혼나도 울지 말기 였다"며 "스스로 잘 안 되면 답답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었는데 정말 저만 잘하면 되는 현장이었다. 잘 해낸 것이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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