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씨 두리안' 배우 한다감과 지영산이 작품을 위해 변신한 부분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TV조선 새 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제작발표회가 공개됐다. 현장에는 신우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이 참석했다.
'아씨 두리안'은 재벌가 단씨 집안에 정체모를 두 여인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 드라마다.
도회적인 분위기의 단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끈 이은성 역의 한다감은 "처음부터 작가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머리를 자른 것이다. 워낙 디테일하신 분이라. 앞머리나 길이감 등도 메시지를 전달해주신다. 그러면 그때그때 수정해서 작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외적인면만 아니라 캐릭터를 위해 많이 고민했다. 한다감은 "이은성 역할에 괄호치고 '뼛속까지 우아함'이란 게 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연기가 다소 딱딱해지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편집한 걸 보시고 수정사안에 대해 메시지를 주셨다. 그리고 감독님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면 차곡차곡 작업해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총 8kg를 감량했다는 단치정 역의 지영산은 "캐릭터 자체가 단씨 집안 세 아들 중 막내다. 살을 안 뺄 수 없더라.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바꿔야겠다 생각해서, 원래 의도는 4kg 감량할 생각이었다. 거기에 얹어 스트레스 등으로 4kg가 더 빠졌다"라고 밝혔다.
감량만 아니라 지영산은 "선생님이 주문하신 것은 딱 하나였다. 제가 목소리가 크다. 성량이 큰 편인데, 단치정 역을 위해서는 능글거리고 여자를 좋아하는 느낌이라 좀 더 세련되고 속삭이듯 말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씨 두리안'은 24일 토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