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했다.
또한 김하성은 시즌 13호 도루(3실패)를 기록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첫 시즌에 6도루(1실패)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2도루(2실패)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팀이 0-4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쳤고, 선행 주자는 2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1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진루했고, 트렌트 그리샴의 안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팀이 2-4로 뒤진 9회초 1사 이후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2-4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35승39패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42승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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