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타선의 침묵 속에 0-2로 졌고, 오타니는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전으로 오타니는 시즌 3패(6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9에서 3.13으로 내려갔다.
이날 오타니는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순항했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1실점했다.
일격을 허용한 오타니는 이후 다시 안정을 찾고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문제는 에인절스 타선이었다. 에인절스는 다저스 투수진의 호투에 막혀 무득점에 묶였다.
설상가상으로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내려간 이후인 9회초 미겔 바르가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에인절스의 패배로 끝났고, 오타니는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오타니는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에인절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쳤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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