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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욕설' 무리뉴, UEFA 주관 4경기 출전 금지 징계…'UECL 우승' 웨스트햄도 징계
작성 : 2023년 06월 22일(목) 11:01

주제 무리뉴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주제 무리뉴(AS로마)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로 부터 징계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은 2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통제, 윤리 및 징계 기관의 결정에 따라 총 7건의 징계를 공식 발표했다. 이중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심판을 향해 거친 언어를 사용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징계 역시 포함됐다.

무리뉴는 지난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세비야(스페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트로피를 둔 단판 승부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로마는 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이 스페인 사람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경고, 경고였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심판을 향해 폭언까지 퍼부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출신 앤서니 테일러 주심을 주차장에서 만났고 거침없는 언행을 가했다. 해당 장면은 SNS를 통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유럽축구연맹은 무리뉴에게 4경기 출전 금지라는 강수를 뒀다. 다음 시즌 역시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로마는 조별리그 6경기 중 4경기를 감독 없이 치러야 한다.

여기에 로마 또한 징계를 받게 됐다. 유럽축구연맹은 유로파 결승전 당시 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5만 유로(약 7100만 원)의 벌금, 원정 응원 금지 1경기와 더불어 서포터들의 경기장 시설물 파손으로 30일 내 헝가리축구연맹에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유럽추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사진 사진 GettyImages 제공


한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역시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웨스트햄은 피오렌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접전 끝 2-1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한 팬이 던진 이물질이 크리스티아노 비라기(피오렌티나)의 머리를 가격해 출혈 사태까지 이어졌다.

이에 유럽축구연맹은 웨스트햄에게 5만 유로의 벌금과 원정 응원 금지 2경기 그리고 관중 난입의 이유로 8000유로(약 1135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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