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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선수협 부회장 "인종차별 항상 조심해야"
작성 : 2023년 06월 22일(목) 09:51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이청용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3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엔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염기훈 부회장과 김훈기 사무총장, 이청용 신임 부회장, 조수혁 ,백성동 이사등이 참석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든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두 대회 연속 한국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줬다"며 "어린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줬다. 모두가 자랑스럽다. 선수협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어린 후배들의 좋은 소식으로 인해 회의 분위기가 가벼워야 했지만, 선수협의 공기는 무거웠다. 최근 SNS상에서 있었던 울산 선수단의 인종차별 논란 때문이었다.

이청용 부회장은 "선수협 부회장으로 선임된 후 소속팀인 울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최근 라리가에서 생긴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 발언과 손흥민에게도 인종차별 발언이 있었다. 이런 사례들을 보듯 선수들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 차원에서 각 선수단을 돌면서 세미나를 개최할 때 인종차별 금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수협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피해 당사자와 축구 팬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며 이사회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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