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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6승+7회 6득점' 키움, 삼성에 7-2 역전승
작성 : 2023년 06월 20일(화) 21:43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 사진 = 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7회에서 동점, 역전, 추가점까지 모두 보여주며 화끈한 공격 펼쳤다.

키움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30승 2무 35패로 1승을 추가하며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26승 37패가 됐다.

삼성은 2루수 김지찬, 중견수 김현준, 좌익수 호세 피렐라, 포수 강민호, 1루수 김재성, 지명타자 김태군, 유격수 이재현, 우익수 류승민, 3루수 김영웅,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나섰다.

키움은 지명타자 김준완, 2루수 김혜성, 중견수 이정후, 우익수 이형종, 1루수 이원석, 좌익수 임병욱, 유격수 김휘집, 3루수 송성문, 포수 이지영, 선발 최원태가 맞섰다.

출발은 삼성이 산뜻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피렐라가 2점 홈런으로 먼저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경기 중반부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6회초 1사 1,3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이지영이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이 1-2로 여전히 뒤쳐진 상황. 7회초에 추격에 성공했다. 2사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이 됐다. 이어 곧바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2사 만루 상황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2 역전을 만들었다.

키움의 공격이 계속됐다. 7회초 이어진 공격 2사 만루 상황. 임지열이 볼넷 출루로 한 점을 더했고, 상대 투수의 연이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기세는 키움이 꽉 붙잡았다. 삼성은 8, 9회에서 출루에는 성공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그대로 키움의 승리로 종료됐다.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3패)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후반부에 와르르 무너졌다. 투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선발 뷰캐넌이 6.2이닝 6실점, 계투 문용익이 0이닝 1실점을 허용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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