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20일 최성봉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내 삶의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보낸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2011년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마지막 글이라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에게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어리석은 잘못으로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 준 모든 분들에게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돌이켜보면 나름 어릴 적부터 하루를 십 년 같이 최선을 다해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을 했는데 결국 안 됐다"며 "나의 숨이 비록 멈추지만 찬란하게 살아온 삶의 여정에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서른네살. 이번 생은 비극이지만 다음 생에는 행복한 삶으로 생을 마감하길"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자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던 중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에 최성봉에게 억대의 후원금이 모이는 등 대중의 격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암투병은 거짓이었고, 최성봉은 후원금을 반화하겠다며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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