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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했던 中 원정' 황선홍호, 귀국 완료…득일까? 실일까?
작성 : 2023년 06월 20일(화) 19:09

황선홍 감독 사진 = 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힘든 중국 원정을 마친 황선홍 감독의 U-24 한국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황선홍호는 지난 15일, 19일 중국 저장성의 신화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두 번의 평가전을 소화했다. 1차전에서는 3-1 승리를 챙겼지만 2차전에서는 0-1로 패했다.

이번 평가전 결과와 내용을 떠나 아쉬움이 컸다. 두 경기 모두 상대의 거친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이 쓰러졌다.

1차전 멀티골의 주인공인 엄원상(울산 현대)은 상대의 태클에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고 조기 귀국해 치료에 들어갔다.

2차전 역시 조영욱(김천 상무),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이 상대와의 충돌로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교체 아웃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까지 100일도 안남은 가운데 직접 경기를 펼치는 신화 스타디움을 경험했다는 것은 분명한 소득이다. 일찍이 경기장의 잔디를 밟으며 적응에 나섰다는 점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은 대회 도중 큰 도움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1차전, 2차전을 거치며 선발 7자리에도 변화를 주며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골키퍼 이광연(강원FC)이 고정, 중앙 미드필더에는 정호연(광주FC), 김봉수(제수 유나이티드)가 연속으로 호흡으로 맞췄지만 공격과 수비 자리에는 다양한 선수들이 뛰었다.

고영준 / 사진 = KFA


A매치에 활약한 이강인(마요르카), 오현규(셀틱)와 와일드카드 3명의 합류로 치열한 최종 명단 선발 경쟁이 예상되지만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다.

그러나 이번 평가전 피해는 고스란히 소속팀들이 받게 됐다. 오는 주말부터 리그가 재개되는 가운데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엄원상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포항과 김천 역시 고영준, 조영욱의 부상을 두고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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