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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배지환, 송구 실책+무안타…PIT 7연패 수렁
작성 : 2023년 06월 20일(화) 11:34

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교체로 나선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하며 무안타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중단된 배지환은 시즌 타율도 0.265에서 0.262로 하락했다.

벤치 멤버로 시작한 배지환은 6회말 1사에서 로돌포 카스트로의 타석 때 대타로 투입됐다. 컵스의 불펜투수 마이클 풀머의 2구째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배지환은 팀이 0-5로 뒤진 8회초 송구 실책을 범하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사 1,2루에서 마이크 터크먼의 내야 땅볼을 잡은 배지환은 2루로 던져 병살타를 노렸으나 송구가 빗나갔다.

이 틈을 타 컵스는 주자 1명이 홈을 밟았고, 다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니코 호너의 내야 땅볼과 스즈키 세이야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배지환은 8회말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번에도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이날 5안타로 묶이며 0-8로 완패했다. 7연패 수렁에 빠진 피츠버그는 34승 3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컵스(34승 38패)와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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