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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마이애미 간다' 부스케츠, 메시와 호흡 맞출까…알바 영입도 관심
작성 : 2023년 06월 20일(화) 10:3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절친 리오넬 메시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지 주목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부스케츠와 최종 세부 사항 계약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 그들은 부스케츠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부스케츠는 명실상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05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후 18년 동안 활약했다. 2008년 B팀에서 함께했던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군 팀 지휘봉을 잡자 콜업돼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해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부스케츠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후방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맡아 정확한 패스와 탈압박 능력으로 오랜 기간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책임졌다. 그리고 2021년 메시가 팀을 떠난 뒤에는 주장직을 맡으며 리더십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세월 앞 장사 없듯 부스케츠 역시 30대가 넘은 나이로 인해 기량이 하락했다. 예전만큼의 기동성을 보여주지 못하며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오랜 바르셀로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과거 동료이자 현재 스승인 사비 감독이 그를 붙잡았으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아직 부스케츠의 차기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최근 엄청난 연봉으로 슈퍼스타 영입에 적극적인 사우디의 팀들이 구애를 펼쳤으나 현재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의 마이애미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

만약 부스케츠가 미국으로 향한다면 다시 한번 메시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마이애미는 이미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 메시를 영입한 상황. 여기에 부스케츠까지 가세한다면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했던 두 선수를 미국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마이애미의 적극적인 투자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부스케츠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조르디 알바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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