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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이끈다' 로저스, 셀틱과 3년 계약…4년 만에 복귀
작성 : 2023년 06월 20일(화) 10:02

브랜드 로저스 감독 셀틱 부임 / 사진 = 셀틱FC 공홈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오현규와 호흡을 맞춘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로저스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저스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수의 시간을 보냈다. 2004년 첼시 유스팀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왓포드, 레딩, 스완지 시티,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이끌었으며 특히 스완지 시절에는 점유율 기반의 공격 축구를 앞세워 '스완셀로나(스완지+바르셀로나)'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로저스 감독의 4년 만의 셀틱 복귀다. 지난 2016년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곧바로 스코틀랜드 무대에 도전했다. 당시 3시즌 동안 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FA컵 우승 2회를 차지했다.

이후 2018-2019시즌 도중 레스터에 부임하며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를 밟았다. 로저스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은 저력을 보여주며 도약을 노렸고 2020-2021시즌 첼시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급격하게 무너졌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빠지더니 이번 시즌 역시 아쉬운 경기력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무 6패를 달렸고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고전했다. 결국, 지난 4월 상호 합의하 계약을 해지하며 팀을 떠났다. 사실상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에 가까웠다.

셀틱은 새로운 감독으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로저스 감독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자국 대회 3관왕)'을 거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오현규 역시 새로운 스승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유럽 무대에 나섰다. 첫 시즌부터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21경기 7골을 기록했다. 비록 붙박이 주전 역할을 아니었지만 백업으로 활약하며 팀 3관왕에 큰 도움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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