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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친형, 브루노 마스 공연 특혜 의혹에 "불법·편법 티켓 아냐"
작성 : 2023년 06월 20일(화) 10:11

브루노마스 공연 연예인 특혜 의혹 해명 / 사진=DB, 현대카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김석진)의 친형이 팝스타 브루노 마스 콘서트 특혜 의혹에 입을 열었다.

친형 김석중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즐거웠어야 할 콘서트에 논란을 만든 것 같아 상황 파악 후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을 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티켓은 특정 회사나 단체에서 미리 구매한 초대권을 받아 간 것이 아니"라며 "현대카드 측에서 발행한 양도 가능한 초대권을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지인 분께 받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를 불법 구매한다던지 편법으로 표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초대권에 나와있듯 본인 회원 또는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사람이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초대권 사진을 공개했고, '본 공연은 초청받은 더 블랙(the Black) 본인 회원 외 동반 1인까지 총 2인 입장 가능하다. 본인 회원의 참석이 불가한 경우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대리인에 한해 총 2인까지 대리 참석 가능하다'는 안내가 적혔다.

다만 진 친형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 저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브루노 마스 공연은 지난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무려 9년 만에 내한 공연으로 이틀간 10만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당시 공연에는 가수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RM·뷔, 블랙핑크 제니·로제, 엑소 디오·카이, 임영웅, 르세라핌,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 등 유명 연예인들도 참석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연예인들이 명당이라 불리는 그라운드석 앞 열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주최 측인 현대카드는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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