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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 홍승범 "권영경과 부부 관계 도중 장인어른 들어와" [텔리뷰]
작성 : 2023년 06월 20일(화) 07:22

결혼지옥 홍승범 권영경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홍승범이 부부 관계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섹스 리스'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홍승범-권영경 배우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지옥 홍승범 권영경 / 사진=MBC


이날 권영경은 "연애할 때부터 첫째 낳고까지 어느 정도 다이어리를 썼다. 관계한 걸 별표로 표시하고, 오래 하면 큰별, 작은별 이렇게 표시하고 이런저런 아기자기하게 쓰고 다이어리를 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홍승범)은 제가 명령한다,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 변명"이라며 "진짜 이유를 알고 싶은데 그걸 모르겠다. 왜 내가 이런 기분이 들어야 하는지. 지금은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홍승범은 "부부 관계를 하다가 장인어른이 들어오신 적이 있다. 그때 거실에 딸방이 있었는데 저랑 아내랑 강아지 세 마리가 같이 잤다"며 "그때도 강아지들이 관계할 때 도중에 사이에 들어와 있으니까 관계가 안 됐다. 그러면서 '무섭다' '안된다' 하다가 각방을 쓰게 됐고, 자연스럽게 안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홍승범은 "거실 가운데를 쪼개서 딸방을 만들어줬다. 딸방과 저희 방의 거리가 가까워서 안 하다 보니까 안되더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홍승범은 "제가 2013년도에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슬개골이 다 부서졌다. 선생님들이 99% 장애를 가질거라고 했다. 인공관절을 넣어야 한다고 했는데 정말 운 좋게 기적처럼 뼈가 다 붙어서 지금 이렇게 앉고, 뛰고,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복용하게 된 홍승범은 약기운에 몽롱해지는 시기를 겪어야 했다.

홍승범은 "그 시간 동안 제가 뭘 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잠만 자고 싶었다. 그때 아내가 다가왔는데 제 기억에 안된다고 말을 못하겠더라"며 "손대고 있어도 그냥 잤다. 아내가 '내가 수녀야?'라고 하더라. 솔직히 속상했다. 왜 저는 안 하고 싶겠냐"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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