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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고영준도 부상' 황선홍호, 중국에 0-1 충격패
작성 : 2023년 06월 19일(월) 22:31

황선홍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선홍호가 중국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졌다. 추가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지난 15일 첫 번째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지만, 두 번째 평가전에서는 패배의 쓴맛을 보며 1승1패로 중국 원정 2연전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이번 중국 원정 2연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미리 현지에 적응하고 선수들과 전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중국의 거친 플레이로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데다 경기력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 속에 중국 원정 2연전을 마치게 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시달렸다. 정우영이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차였고, 조영욱은 공중볼 경합 중 중국 선수와 충돌해 쓰러진 뒤 박재용과 교체됐다. 고재현도 역습 찬스에서 중국 선수의 무모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1차전 엄원상의 부상이 떠오르는 장면들이었다.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한국 선수들은 자연히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29분 조현택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공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37분 박재용의 중거리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전반 45분 중국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결국 순친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전은 한국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을 돌파하던 고영준이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넘어진 뒤 절뚝이던 고영준은 결국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공을 소유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중국은 수비에 전념하며 한국의 공세를 차단했다. 계속해서 나오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도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고재현의 크로스를 박재용이 헤더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공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41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양현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국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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