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이적시장 마감까지 두 달이 넘는 기간이 남아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보강을 마친 모양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팬들에게 호셀루(에스파뇰)의 영입이 다음 주 마무리될 것이다. 호셀루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매 옵션 조항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선수단 보강이 필요하다. 오랜 기간 팀의 최전방을 책임진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사우디) 이적을 확정했으며,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 에당 아자르가 팀을 떠난다.
레알은 벤제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슈퍼스타급 선수 영입을 원했고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해리 케인과 접촉했으나 높은 이적료로 인해 한발 물러서게 됐다.
그 사이 레알은 타 포지션에 대한 보강을 빠르게 마쳤다. 이번 시즌 내내 고민을 앓던 좌측 수비에는 유스 출신이자 라요 바예카노에서 번뜩인 프란 가르시아 영입을 확정했고,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를 이어 팀의 중원을 책임질 선수로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을 품었다.
이어 레알은 다수의 공격수가 한 번에 빠져나가는 것을 고려해 최소 2명 이상의 선수 영입을 원했다. 기존 백업 공격수 역할을 맡았던 마리아노를 대신해 2019-2020시즌 라리가 복귀 후 4시즌 연속 두자리 골을 터트린 호셀루 영입에 나섰고, 추가적으로 벤제마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를 원했다.
그러나 레알은 호셀루 영입과 함께 일찌감치 선수 보강을 마치려는 계획이다. 로마노 기자는 "플로렌티노 회장은 호셀루가 그들의 마지막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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