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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전 앞둔 손흥민 "훈련 매일 소화…대표팀 위해 언제나 뛰고파"
작성 : 2023년 06월 19일(월) 17:14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엘살바도르전 출격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각오를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6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16일 부산에서 열린 페루와의 6월 A매치 첫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3월 A매치에서도 1무 1패를 기록한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승리가 없다.

'주장'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페루전에 결장했다.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은 손흥민을 두고 엘살바도르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사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페루전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내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9월에 유럽에서 원정 평가전을 갖게 되는데, 그 전에 꼭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원정을 나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셨다. 선수들도 첫 승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 지 알고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긍정적인 부위기 속에서 승리하는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도 "매일매일 훈련에 임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나 역시 대표팀을 위해서 항상 경기를 뛰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던 게 부산에서 정말 아쉬웠다. 그 이후에는 몸이 더 좋아졌고, 훈련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내 마음과는 달리 경기장에서 원하는 만큼 보여드릴 컨디션은 안될 수 있지만 훈련을 통해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하신다. 선수들에게 좀 더 자유를 부여하시고, 개인 능력을 믿으시는 편이다. 선수들도 디테일하게 이행을 잘 해야한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손준호가 중국 공안으로부터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떤 사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연락을 잘 하고 지냈는데,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다. (손)준호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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