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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1열vs비연예인 '벽 뷰',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시끌' [ST이슈]
작성 : 2023년 06월 19일(월) 16:16

사진=현대카드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팝스타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이 좌석 관련 잡음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공연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4월 말 이틀 간 진행된 티켓 예매는 티켓이 오픈 후 각각 45분, 25분 만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그러나 공연 이후 연예인 특혜가 과도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장에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자리했고, 실제 연예인들의 인증샷과 목격담이 잇따랐다.

그러나 연예인들 대부분이 그라운드 앞열에 앉으면서 특혜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쇄도했다. 초대권 배포는 주최 측의 재량이지만 앞열에 배치한 것은 과한 처사라는 반응이다.

이 와중에 좌석 관련 논란이 또 터져나왔다. 현대카드가 이른바 '벽 뷰' 좌석을 판매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연 환불을 문의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 A씨는 "무대와 전광판이 아예 안 보이는 '벽 뷰'였다. 시야 제한석도 아니고 제값 주고 샀는데 공연 후 환불은 어떻게 받냐"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티켓을 6만1600원에 두 장 구매한 내역과 자신의 공연장 좌석에 앉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무대와 전광판이 벽에 가려져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실제 이번 공연에는 일부 시야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가 예매한 좌석은 시야제한석이 아니었다. 오히려 A씨의 좌석보다 더 저렴했던 3층의 시야제한석이 더 무대가 잘 보였다는 후기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며 현대카드는 19일 오후, 해명을 내놨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되며,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시야제한석의 환불에 대해서는 "공연기획사에서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 후 환불 조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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