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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현·시우민, SM과 갈등 일단락…엑소 컴백 박차 [ST이슈]
작성 : 2023년 06월 19일(월) 16:13

위 엑소 첸백시, 아래 SM로고 / 사진=DB, SM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첸, 백현, 시우민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갈등을 봉합하고 내달 엑소(EXO)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첸백시는 이달 1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을 통해 SM과 전속계약 및 정산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여러 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나 SM이 자료 사본 제공 불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당한 장기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SM은 "아티스트는 언제든지 정산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 하에 수년간 정산을 해오고 있었으며, 그렇게 이루어진 그간의 정산 과정 중 아무런 이견을 제기하지 않아 왔다"면서 "새로운 계약 체결을 논의하는 시점에서도 상호 대등한 지위의 협상을 이어나간 끝에 변백현, 김종대(첸), 김민석(시우민) 3인의 아티스트 모두 새로운 전속계약을 유효하게 체결하였고, 그 과정에서도 정산 내용이 문제된 적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세 사람을 흔드는 '외부세력'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템퍼링(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외부세력'으로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사내 이사로 있었던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제3의 외부세력'으로 지목됐다. 이에 MC몽은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 친분이 있을 뿐"이라며 "개인적 친분을 이용해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라고 부인했다.

엑소 / 사진=DB


정산 문제 이외에도 첸백시 측은 '노예계약'이라며 부당 계약을 주장했는데, SM은 "대형 로펌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가며 당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강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티스트의 자발적로 체결된 내용"이라고 반박하는 등 계속해 공방을 이어갔다.

분쟁이 길어지면서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끝낸 엑소의 완전체 컴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양측은 분쟁과 별개로 '엑소 컴백'에 대해 변함없는 의지를 다져왔으나, 법정싸움으로 치달을 양상이 보이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은 컴백에 우려가 쏟아졌다.

다행히 이러한 공개적 갈등은 약18일 만에 봉합됐다. SM와 첸백시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그간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양측은 기존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거치기로 합의했다. 또한 앞서 '제3의 외부세력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공개적 갈등이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면서, 엑소 컴백 준비도 원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호 협력 및 존중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엑소 활동을 예고한만큼, 갈등을 딛고 돌아올 엑소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엑소는 7월 10일 정규 7집 'EXIST'(엑지스트)를 발매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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