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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X임지연 '마당이 있는 집', 제2의 ENA 효자될까 [ST이슈]
작성 : 2023년 06월 19일(월) 09:50

마당이 있는 집 / 사진=KT스튜디오 지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A가 '행복배틀'에 이어 '마당이 있는 집'으로 상승세를 굳힐 수 있을까.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마당이 있는 집'이 제2의 ENA 효자가 될지 주목된다.

19일 지니 TV 오리지널·ENA 새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이 첫 방송된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김태희와 임지연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태희는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데뷔 이래 첫 스릴러에 도전, 사전 공개되는 스틸컷마다 섬뜩한 눈빛, 미스터리한 모습을 보여줘 기대를 더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임지연의 이미지 변신도 흥미롭다. 가해자로 등장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가정폭력 피해자를 맡아 피폐해진 삶을 그려낸다.

스틸컷에 이어 순차적으로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두 사람의 긴장감 있는 텐션, 닥칠 사건과 갈등이 예고됐다. 여기에 김태희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성오, 임지연의 남편 역을 맡은 배우 최재림이 갖고 있는 비밀도 흥미를 끄는 부분이다.

또한 '마당이 있는 집'은 방영이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각 지역의 주요 OTT를 비롯해 해외 유수의 채널 넷플릭스(Netflix),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훌루 재팬(Hulu Japan), 아이치이(iQIYI), 비키(Viki)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예고편, 스틸컷으로 분위기를 예열한 '마당이 있는 집'은 자연스럽게 ENA 기대작으로도 꼽힌다. 김태희의 복귀작이자,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임지연의 조합이기 때문.

그간 ENA는 17.5%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좀처럼 흥행작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후 '굿잡' '얼어죽을 연애따위' '사장님을 잠금해제' '보라 데보라' '오! 영심이' 등 최근까지 꾸준히 작품을 선보였으나 시청률은 대부분 0~2%대에 그쳤다. 비단 드라마뿐 아니라 '지구마불' '혜미리예체파' 등 예능에서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재 ENA에겐 한 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방송 중인 '행복배틀'은 1회 0.7%로 시작해 6회 만에 2.0%까지 기록했다. 화제성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이 나 고정 시청층이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늘(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NA가 '행복배틀' 상승세를 타고 '마당이 있는 집'으로 한 방을 터트릴 수 있을지, '우영우' 이후 약 10개월 만에 효자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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