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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매과이어 우승
작성 : 2023년 06월 19일(월) 07:26

양희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승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양희영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21언더파 267타)와는 3타 차였다.

양희영은 LPGA 투어 4승을 기록 중이지만, 한국(1승)과 태국(3승) 등 아시아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아직 미국 본토에서의 우승은 없다. 또한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로 4년 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양희영은 통산 5승과 미국 본토에서의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매과이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린시위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6번 홀과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인 양희영은 14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양희영은 16번 홀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매과이어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LPGA 첫 승을 신고했던 매과이어는 약 16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특히 매과이어는 13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마지막 6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주타누간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에 올랐다.

한편 김효주는 16언더파 272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미향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7위, 안나린과 유해란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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