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26승 36패를 기록, 5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반면 KT는 4연승이 끊겨 26승 2무 34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김지찬이 볼넷, 김현준이 안타로 걸어나간 무사 1,2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며 2루주자 김지찬이 아웃됐지만, 김현준의 도루로 다시 연결된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자 KT가 2회말 장성우-이호연의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안치영의 2루수 땅볼로 한 점, 장준원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 역전했다.
삼성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이재현-김지찬이 안타를 친 1사 2,3루에서 김현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고,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강민호의 안타로 이어진 1,3루에서 이재성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만들어 점수를 뒤집었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장성우가 볼넷, 황재균이 안타를 친 1사 1,2루에서 이호연의 2타점 3루타가 터졌고,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5-5 동점이 됐다.
6회초에 삼성이 다시 앞서나갔다. 이재현의 2루타 후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8회초에도 삼성이 이재현의 2루타 후 1사 3루에서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더했다. KT는 반격에 실패했고,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선발투수 최채흥이 4.2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했다. 김지찬이 4타수 2안타 2타점, 강민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이재현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KT는 선발투수 엄상백이 5이닝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이호연이 4타수 4안타 2타점을 쳤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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