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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US오픈 9홀 최소타 타이기록…공동 9위 도약
작성 : 2023년 06월 18일(일) 12:22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US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뛰어 올랐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엔젤레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3회 US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캐머런 스미스(호주),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와 공동 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공동 39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하루 만에 30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공동 선두 리키 파울러, 윈덤 클라크(미국, 10언더파 200타)와는 7타차.

김주형은 지난해 2승을 수확하며 PGA 투어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두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톱10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김주형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리더니,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6번 홀에서 버디를 보탠 뒤, 8번 홀과 9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 9개 홀에서 6언더파 29타를 친 김주형은 US오픈 9홀 최소타 타이 기록(29타)을 작성했다. 1995년과 1996년 닐 랭커스터(미국), 2003년 비제이 싱(피지), 2015년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에 이어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이후 김주형은 10번 홀에서도 버디 사냥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주형은 13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데 이어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한 김주형은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파울러와 클라크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파울러는 지난 2019년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우승 찬스를 잡았다.

지난달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수확한 클라크는 한 달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203타로 4위에 자리했다.

해리스 잉글리스(미국)는 6언더파 204타로 5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잰더 쇼플리(미국)는 5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이븐파 210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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