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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안, 형사구류 만료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
작성 : 2023년 06월 18일(일) 09:17

손준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중국 공안에 의해 형사구류됐던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공안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손준호를 수사해온 공안 당국이 인민검찰원으로부터 그에 대한 구속 비준을 받았다"며 "형사 구류 기한이 17일로 만료된 손준호에 대해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구속 수사로 전환된 것은 공안이 손준호에 대해 정식으로 사법 처리 수순에 나섰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손준호의 유·무죄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된다는 뜻이다.

중국 형사소송법과 관련 규칙에 따르면 인민검찰원이 구속을 비준하면 혐의자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돼 재판받게 되며, 구속 시점부터 첫 재판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돼 형사구류 상태에서 비(非)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공안의 조사를 받아왔다.

비공무원 수뢰죄는 민간인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타인으로부터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경기와 관련해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받은 경우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6월 A매치 명단에 손준호를 포함시킨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준호에 대해 "(손준호의)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지난 3월 A매치에서 보여준 손준호의 퍼포먼스가 그립다. 손준호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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