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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산 싹쓸이' SSG, 롯데에 대역전승…선두 탈환
작성 : 2023년 06월 17일(토) 20:38

전의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SSG는 38승1무2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31승28패가 됐다.

SSG 전의산은 2안타 3타점, 안상현은 2안타 1타점으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였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윤동희의 안타 이후 유강남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김민석의 안타와 도루, 전준우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든 뒤, 이중도루를 통해 1점을 추가했다.

3점을 선취한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로 경기 중반까지 3-0 리드를 유지했다. 6회초에는 이학주의 안타와 김민석의 2루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SSG는 6회말에서야 추신수의 2루타와 최지훈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뒤, 최정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분위기를 바꾼 SSG는 강진성과 안상현의 안타와 추신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SSG는 박성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뒤,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따라갔다. 이어 전의산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안상현의 적시타까지 보탠 SSG는 8-5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SSG는 롯데의 9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8-5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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