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방탄소년단 RM이 정국과 전화 연결을 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가 개최된 가운데 멤버 RM이 진행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가 아미 라운지에서 열렸다.
RM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해당 코너를 진행했고, 1부는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들의 사연을 읽었다.
사연을 다 들은 뒤 RM은 "전화 연결이 돼 있다"며 남자 아미와 통화를 했다.
이 남자 아미는 노래를 직접 부르며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했고, 이어 "모르겠어요?"라고 물으며 자신이 정국이라고 밝혔다.
정국은 "나 전화 받으려고 새벽 1시 반인데 대기하고 있었다"고 했고, RM은 "정국아 다 알고 있었데이. 너 뉴욕이지?"라고 했다.
정국은 뉴욕이 아닌 LA라고 정정했고, RM은 "잠깐 설레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국은 "목도 안 나오는데. 노래 부르면 알 것 같아서. 근데 모르네"라고 자신을 못 알아본 RM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RM은 "진짜 몰랐어. 너무 고마워. 새벽에 전화해줘서 고맙다"라며 "한국 오시면 오프라인 이벤트 많이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정국은 "회사랑 잘 얘기해볼게요"라고 답해 아미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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