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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마다솜, 첫 승 보인다…한국여자오픈 이틀 연속 선두 질주
작성 : 2023년 06월 17일(토) 17:00

마다솜 / 사진=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마다솜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마다솜은 17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2위 김민별(12언더파 204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국가대표 출신 마다솜은 지난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성해 톱10 5회를 기록하며 신인상포인트 3위에 올랐다. 올해도 이번 대회 전까지 톱10 2회를 달성했다. 개인 정규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SK쉴더스·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7위다.

만약 마다솜이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정상에 오른다면 생애 첫 승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으로 장식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하게 된다.

2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마다솜은 2번 홀에서 약 2.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4번 홀과 5번 홀에서는 환상적인 샷으로 공을 핀 가까이 붙이며 연속 버디를 낚았다. 한때 마다솜과 2위권과의 차이가 4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순항하던 마다솜은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홍지원과 김민별이 1타 차로 따라붙으며 마다솜을 위협했다.

하지만 마다솜은 14번 홀 버디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김민별이 계속해서 추격하며 1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마다솜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3라운드도 2타차 선두로 마무리 지었다.

김민별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신인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생애 첫 승을 신고함과 동시에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 나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홍지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화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홍지원은 메이저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민솔은 10언더파 206타로 4위에 자리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9언더파 207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민은 8언더파 208타로 6위, 김수지와 노승희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한편 홍진영2은 이날 11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정규투어 두 번째 홀인원으로, 11번 홀 홀인원 부상으로 걸린 뱅앤올룹슨 홈 씨어터(3000만 원 상당)를 받게 됐다.

이날 4타를 줄인 홍진영2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하며 공동 51위에서 공동 23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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