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오픈에서 기권한 임희정이 당분간 부상 치료에 집중한다.
임희정은 16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임희정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다.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했지만, 2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타이틀 방어의 꿈도 무산됐다.
임희정의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은 17일 "임희정은 손목 퇴행성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화된 상태다. 또한 발목은 2019년 1월 전거비 인대 파열됐던 곳이 이번 시합 때 코스 내리막을 내려가면 통증이 다시 나타난 상태"라면서 "임희정은 한국여자오픈까지 소염제와 진통제를 먹어가며 경기를 치렀고, 경기 중간 중간 물리치료도 병행했다"고 임희정의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맥콜·모나 용평 오픈,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까지 4개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며 "당분간 부상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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