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7일(한국시각) "류현진이 1이닝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구단 시설에서 라이브 피칭을 했으며,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느낌이 좋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류현진은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며 계속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FA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부상에서 돌아와 이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토론토 투수 알렉 마노아도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마노아는 5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