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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활약' 이강인, PSG 이적설에 "A매치 끝나면 결정되지 않을까"
작성 : 2023년 06월 17일(토) 00:01

이강인 /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클린스만호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펼친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6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2월 27일 한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뒤 페루전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비록 패했지만 수확도 있었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원활한 공격 전개를 책임졌다. 직접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다른 것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한데, 오늘 이기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아시안컵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 얘기를 하고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이강인은 처음으로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메디컬 테스크까지 완료했으며, 2000만 유로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밝혔다.

이에 대해 질문을 받자 "잘 모르겠다. 미래에 다 결정될 것 같다"며 "지금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 저는 지금 마요르카 선수고, 이적을 하게 되면 대표팀이 끝나고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에게 어떤 플레이를 주문했을까. 이강인은 "항상 파워풀하고 공격적이고, 상대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플레이를 원하시는 것 같다"고 짚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나가는 것에 대한 비결을 묻자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다른 것보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많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좋았던 부분을 묻자 "없다"고 겸손히 답한 이강인은 "좋지 못했던 부분은 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이다. 축구는 승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않나. 다음 경기는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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