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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한화, 연장 혈전 끝에 2-2 무승부
작성 : 2023년 06월 16일(금) 22:44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과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키움은 26승2무3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3승4무34패가 됐다.

키움에서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각각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 역투를 펼친 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화에서는 장진혁이 2안타 1타점, 채은성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산체스가 5.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불펜진이 6.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키움은 3회초 김휘집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김혜성의 적시타, 이정후의 적시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안우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안우진은 한화 타선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2점차 리드를 지켰다.

끌려가던 한화는 6회말에서야 추격을 시작했다. 정은원과 노시환, 장진혁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따라갔다.

분위기를 바꾼 한화는 안우진이 내려간 8회말 김태연과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양 팀은 연장 12회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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