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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페루 레이노소 감독 "한국, 월드컵 출전한 팀…오늘 승리 놀라워"
작성 : 2023년 06월 16일(금) 22:30

후안 레이노소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은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팀이다. 승리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후안 레이노소 페루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6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클린스만호의 첫 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3월 A매치 두 차례에서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페루와의 상대전적도 3경기 1무 2패로 첫 승이 무산됐다.

FIFA 랭킹 21위인 페루는 27위 한국을 상대로 전반 초반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1분 브라이언 레이나의 기습적인 득점으로 이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이노소 페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가져와서 기쁘다. 많은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승리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런 것이 축구인 것 같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결과를 얻어냈기 때문에 의미있는 듯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이노소 감독은 "우리 팀은 항상 성장하고 있다. 3월 A매치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좋은 성적을 얻어서 좋다. 약 30시간의 비행 끝에 오게 됐고, 주요 선수들이 빠지는 어려움이 있었어도 좋은 결과를 얻어내 기쁘다"고 덧붙였다.

결승골의 주인공 레이나 역시 "골을 넣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제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원동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레이나는 "항상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믿어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레이노소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뛰어난 팀이었지 않나. 오늘 승리가 놀라웠다.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승리까지 이끌어서 좋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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