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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클리어링 발발' LG, 잠실 라이벌전서 두산 격파
작성 : 2023년 06월 16일(금) 22:14

김민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전서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LG는 38승2무23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29승1무29패로 승률 5할 수성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LG 김민성은 2안타 3타점, 문보경은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이민호는 5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이 4.1이닝 4실점에 그친데다, 이영하도 1.1이닝 1실점으로 물러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홍창기의 안타와 오스틴,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양석환, 강승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홍성호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1점차 리드를 유지한 LG는 5회말 박동원의 볼넷과 오스틴, 문보경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6회초 양의지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 양석환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상대 실책과 서예일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맞췄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 승부.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7회초 양석환의 몸에 맞는 공 이후에는 양 팀 선수들 간의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벤치 클리어링 후 분위기를 가져온 팀은 LG였다. LG는 7회말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내며 다시 5-4로 앞서 나갔다. 8회말에는 홍창기의 볼넷과 상대의 연이은 실책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해민의 적시타와 오스틴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두산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LG는 7-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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